영화의 이해
[발견의 영화]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Whisper Of The Heart, 1995)
[귀를 기울이면] 은 나의 사춘기 시절 무감각했던 자신을 일깨워주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어떤 계기로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희미하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만은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감상하면서 당시 느꼈던 진로에 대한 고민들, 너무나도 작고 무력한 자신에 대한 회의감 속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뒤에 느꼈던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벅찬 감정들이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고스란히 전해졌고 굉장히 감성적이 되기도 했다. 학교생활에 쫓기며 무의미하게 반복적인 날들을 보내고 있는 지금의 나를 보면서 무언가를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나 자신에 대한 고민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은 아닌지 하는 반성을 해보면서 순수한 열정을 가졌던 그 때의 시절로 돌아가 보는, 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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