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business administration)이란 간단히 기업의 행동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학문 분야이다. 경영학의 대표적 연구대상인 자본주의 경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일반적인 기업은 사적(私的) 영리를 목적으로 한 조직체인데, 경영학은 이와 같은 기업의 활동을 조직체의 활동으로 인정하고 그 행동을 분석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 그러나 공기업·공공사업단체·협동조합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제단체도 그들의 활동을 조직체의 활동으로 인정할 때에는 경영학의 연구대상이 된다. 이러한 연구대상과 관련해서 기업행동의 의사결정, 부서간 및 외부 이해단체들 간의 상호작용, 합리적 경영을 위한 제반문제의 관찰과 분석 등 다양한 측면의 연구가 필요하다.
경영학은 미국을 중심을 발전했다. 미국 경영학의 출발은 프레더릭 W. 테일러의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생산증대를 목적으로 생산공장 내에서 인간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연구했다. 1920년부터는 경영학이 주로 공학적(工學的) 접근에 의한 산업분야의 과학적 관리에 편중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마케팅·재무관리·인사관리·회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 1930년대에는 노동조합의 영향력행사의 증가로 인한 빈발한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인간관계·노동관계·산업조직·경영관리 등에 관한 연구가 전개되었고 또한 학문적 체계가 이루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합리적 경영의사결정에 필요한 과학적 기법, 계량분석 등이 발달하여 경영학의 계량화를 촉진시켰다. (경영학의 계량화란 경영 현상의 특성이나 경향 따위를 수량으로써 표시하는 것이다.) 계량적 경영기법에는 오퍼레이션 리서치(operation research/OR), 산업공학, 계량경영분석, 경영과학 및 경영정보 시스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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