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이론은 1965년 L. A. Zadeh 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된 후 많은 분야에서 빠르게 응용되어지고 있다. 기존의 디지털 논리체계는 0과 1의 의미가 확실한 반면, 퍼지 논리는 어떤 집합에 완전히 속하면 1, 전혀 속하지 못하면 0, 이와 다른 경우에는 0과 1사이의 값으로 표현하며 즉,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애매 모호한 상황을 정량화하여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논리 체계에 비해 보다 인간의 사고나 자연 언어의 특성과 유사성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실제의 불확실한 현상을 기술하는 데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러한 퍼지 논리를 이용한 제어기를 퍼지 논리 제어기(FLC : fuzzy logic controller)라고 한다.
FLC는 전문가의 지식을 언어적인 형태로 기술한 규칙을 토대로 제어기가 동작하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FLC는 경험과 축적된 지식에 따라 제어규칙을 언어적인 변수 값으로 대응하고, 이에 따라 자동차 엔진 시스템과 같이 수학적인 모델링이 어려운 비선형 특성을 가진 시스템, 선형화된 모델의 경우라도 제어변수가 아주 많은 경우의 시스템에 대해 주로 적용된다. 이런 경우 고전적인 제어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제어규칙을 전문가의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퍼지 제어이론에 의해 용이하게 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