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962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미국의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우리 경제가 독자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다. 지속적인 경제개발의 추진으로 산업이 발전하고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소비가 촉진되어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급속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박과 불량상품 범람에 의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려는 소비자의식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소비자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교육의 발전이 메스컴과 소비자단체를 선두로 하여 행정, 학교, 기업의 순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그 결과 4자 합의시스템으로 정착되었다.
우리나라 소비자교육의 발전단계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시동기, 1980년대의 성립기, 1990년대의 관심 고조기, 2000년 이후의 확장기로 구분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