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F-15는 세계 제일의 전투기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이 상태는 몇 년 후까지도 계속되었다. 20세기 말에 더 강력한 엔진과 효과적인 무기 시스템이 요구되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전투기들은 쓸모 없는 물건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에 대해 그렇다면 보다 진보된 공중 방어 시스템과의 작전 시 임무 수행능력이 우수하며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전투기는 과연 없는 것일까 하는 요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해결 과제에 부딛치게 된다. 바로 속도와 스텔스 기능이다. 지난 30년간은 최대 속도가 가장 커다란 문제였다. 문제는 또 있었다. 전투기가 최고 속도에 다다르면 연료 경보기의 불이 깜박이게 되어 속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속도의 증가는 전투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이점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므로 정말 중요한 속도에 관련된 요소는 바로 순항 능력이다.
F-22A는 F-15의 자리를 조금씩 이어 받고 있는 전투기이다. 사다리꼴의 날개는 앞뒤로 움직일 수 있으며 적의 레이더 추적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전투기의 앞은 작고 날카로우며 안쪽에 성능이 아주 우수한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F-22는 조종이 쉽고 공격 각도가 60도에 이른다. 최대 순항 속도는 마하 1.58에 이르며 엔진 흡입관의 밖에 위치한 동체 내부의 격실에서 미사일을 발사해도 비행을 위한 제트 흡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