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적으로 청소년의 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부터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동과 청소년의 성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일부 학교에서는 성교육 시간에 주로 피임법을 가르치기도 하고, 다른 일부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지 말라거나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라는 등의 성차별적인 성교육이나 여성의 순결을 강조하는 순결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듯 학교 성교육에서 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한지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전달되는 '성'은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 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실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청소년의 성적 욕구와 권리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