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김종욱찾기’는 영화로 개봉하여 처음 접하게 되었고 영화로 관람하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더더욱 ‘김종욱찾기’가 연극이 원작이라는 사실 또한 몰랐다. 이번기회에 ‘김종욱찾기’를 보게 되었는데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만 알고 관람하게 되었다. 역시 입장부터 남달랐다. 첫사랑, 즉 사랑이야기이기에 수많은 커플들과 같이 보게되었다. 단연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은 뮤지컬이고 07년도부터 다년간 이 공연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든 생각은 혼자 온 사람에게는 감정이입도 덜되고 외로워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공연은 창극과 판소리 등으로 어른들이 많이 관람하는 공연을 보아서 혼자 공연을 보는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고 공연에 빠져들 수 있었는데 이번 공연은 그러하지 못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주위를 의식하게 되고 옆의 커플들이 부럽고 시샘이 들었다. 지금까지 못 느꼈던 감정들을 통해 교수님께 다음에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혼자 관람하는 학생들끼리 연결해 줄 수 있는 매개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같이 수강하는 학생끼리 관람을 같이할 경우 자연스럽게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것이고 남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더많이 공연에 대해서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매개체로서의 방법은 강의실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공연볼 날 같이 시간이 되는 학우끼리 연락을 할 수 있는 그런 의사소통의 장이다. 수강생끼리 서로서로 알지도 못하고 대화하려는 시도조차 안하고 심지어는 말을 거는 행동자체가 의심을 받고 쑥스러운 행동이 된 것이 지금의 사람들의 의식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그런 의사소통의 매개체는 절실히 필요하단 생각을 이학기가 끝나가는 이시점에 깨달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문제점을 발견하였고 그거에 대한 대응책도 생각하였기에 교수님께 개인적으로 저의 의견을 제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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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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