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참여 증진을 위한 제도적 틀 다지기
-「청소년특별회의」구성․운영을 중심으로-
1. 들어 가며
최근 청소년정책과 실천 현장부문은 지금까지의 제도적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적 사회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우리 사회의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의 잠재적 역량과 에너지를 어떻게 승화시켜 나갈 것 인가에 대한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지식기반사회와 정보사회의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개인주의와 다원화 현상, 청소년 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사회로의 급격한 진입,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청소년의 문화욕구 증대 등 청소년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다양한 과제가 주어져 있다. 2002년 세계를 휩쓴 붉은 악마의 ‘월드컵 길거리 응원’,‘여중생 추모 촛불시위’, 그리고 대선과정에서 표출되었던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현상과 변화된 열정을 보면서 한국사회는 다시 한번 청소년 존재에 대한 시각과 대처방안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들이 보여준 잠재적 역동성과 무한한 역동적 에너지를 발견하는 동시에 일시적 유행정도로 치부했던 젊은 층의 문화감각이 정치권력으로 전환한 힘의 표출에 당황하며 우려를 자아 내기도 했다. 이러한 독특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 존재하는 청소년들의 감수성과 이미지, 언어와 정체성을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그들의 이미지는 다각도 적이기 때문에 어떠한 각도에서 보는 냐에 따라 완벽하게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손의숙 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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