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과 정신건강론 (가상공간의 이해와 중독)
- 목 차 -
1) 들어가는 말
2) 익명의 디시인사이드와 실명의 싸이월드
3) 그들 속의 폐인 문화
4) 가상공간 속의 또 다른 인격
5) 맺음말
1. 들어가는 말
지금의 인터넷 환경에 비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이지만, 내가 통신이라는 것을 처음 시작한 지가 올해로 벌써 12년째인가, 13년째…. 처음 ‘이야기’라는 통신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텔에서 텍스트 타입의 N(next), B(back)의 첫 글자를 치면서 다음 페이지, 다음 메뉴, 다음 화면 이런 식으로 통신을 시작한 지가 벌써 13년째로 접어 들었다.
처음 통신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이텔이나 천리안, 그리고 코넷에 가입하여 PC 통신을 시작하였다. 그나마 당시의 PC 통신은 지금의 www 체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좁은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졌으며, 각 통신회사의 자료나 컨텐츠들은 다른 통신매체들과 공유할 수 없는 폐쇄성의 범주였다. 이후 유니텔, 나우누리, 넷츠고 등이 나오면서 도스 스타일의 텍스트 창이 아닌, 윈도우즈 개념의 쉬운 클릭, 회원간 주고받을 수 있는 실시간 메시지 창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각 회원마다 신청을 하면 인터넷 이메일용 아이디를 주기도 하였다.
그동안 인터넷을 사용하는 스킬의 변화는 통신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주로 쫓아 나왔다. 처음 키보드를 이용 주로 다음 창으로 넘기는 것에서, 이제는 마우스 클릭을 이용, 다음 창을 열고, 도스체제의 운영체제에서 윈도우즈 xp 운영체제로…, 통신회사 마다 구성된 동호회에서 웹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커뮤니티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