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론의 형성
가족치료자들 중에서 가장 중심적 인물이었던 Bowen은 항상 방법보다는 방향에, 기법보다는 이론에 더 치중했다. 그의 관점에서 볼 때, 대부분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기법에만 골몰하여 체계이론이 무엇인지 충분히 깨닫지 못했다. Bowen의 이론은 가족 체계이론 중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영향력 있는 이론이다.
Bowen 이론은 점차 발달되고 확대되어 왔지만, 동질화(togetherness)와 개성화(individuality)라는 양극의 두 세력을 중심으로 발달되어 왔다. 이상적인 것은 두 세력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⑴자아분화
; Bowen 이론의 초석인 자아분화는 정신내적인 개념인 동시에 대인관계적 개념이다. 정신 내적 측면에서의 분화란 사고와 감정을 분리시킬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분화되지 못한 사람은 자기 감정이 넘쳐들어 객관적인 사고를 거의 하지 못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감정에 지배를 받아,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아니면 분노를 느끼며 배척한다. 분화가 이루어진 사람이라고 해서 사고만 하고 감정이 없는 냉혈 인간은 아니다. 분화가 이루어진 사람은 사고와 감정이 균형을 이루어, 강한 정서와 자발성을 가지고 있지만, 정서적 충동에 저항할 수 있는 자제력과 객관성을 가지고 있다.
⑵삼각관계
; 가족들과 맺고 있는 가장 힘든 관계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기로 하자. 그 관계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두 사람과 또 제3자 사이의 관계일 것이다. 사실 정서적으로 중요한 모든 관계는 제 3자 - 인척, 친구, 심지어 기억 - 의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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