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원’에 기인한 힘의 원천
힘의 원천은 크게 「자원」과 「기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원은 인간이 가치 있게 느끼는 물질적, 비물질적 제반요소를 통제할 수 능력을 뜻하고, 기능은 조직이 당면한 불확실성을 대처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렇게 조직 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거나 자원을 통제할 수 있는 개인 혹은 집단이 힘을 가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권력 유형을 살펴보자.
1) 보상적 권력
첫째, 보상을 주거나 중개할 수 있는 능력으로부터 나오는 권력이다. 이는 승진이나 급여를 획득하기 위해서 권력자를 추종하는 것이다. 보상에 기초한 권력의 사용은 권력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상승작용도 하지만 그 영향의 범위는 보상이 주어지는 행위에 한정된다. 때문에 조직구성원들은 보다 많은 보상을 위해서 일하게 되므로 매우 타산적이 될 우려가 있다.
2) 강압적(=강제적) 권력
둘째, 강압적 권력으로서 권력행사자의 처벌능력으로부터 나오는 권력이다. 이때 권력의 강도는 처벌의 부정적 유인이 클수록, 복종시 처벌의 회피가능성이 클수록 커진다. 그러나 조직구성원에 대해 강압적인 힘을 행사하면 일반적으로 부정적이고 저항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위험이나 처벌, 그리고 정신적 압박을 동원하여 강제적으로 통제하고자 하는 힘으로 교도소 같은 조직에서 볼 수 있는 권력 유형이다.
3) 합법적 권력
셋째로 정당한 권력을 들고 있는데, 권력수용자의 가치관에 비추어 권력행사자가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말한다. 행위자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합법적이라고 가치부여하고 내면화할 때 발생한다. 이는 특수한 문화적 가치나 인정된 사회구조로부터 파생되는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집단에서 대표로 선출되던가 합법적으로 조직 내 직위에 임명됨으로써 발생한다.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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