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계학과 회계인의 관계
: 회계학은 경제실체인 기업체의 이해관계자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경제가 전체적으로 자원의 최적배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므로 회계학은 제공하는 정보의 유용성이 확보될 때 그 존재가치를 가지게 된다. 1997년 환란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경제가 더욱 개방되고 회계정보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이해관계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해외 기업체나 투자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제공되는 회계정보에 대하여 투명성 부족과 정확성 결여를 지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대외적으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한 바 있다. 오늘날과 같이 경제가 개방되고 회계환경이 복잡해진 상황에서는 회계정보의 유용성 증대방안에 대하여 깊이 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회계학은 회계정보를 작성하여 보고하는 하나의 사회적 시스템이며, 이 시스템과 관련된 사람들을 광의의 회계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회계인으로는 회계, 회계감사 또는 세무관련 법률이나 규정 등을 제정하거나 관리하는 기관과 그 구성원, 회계학자, 회계정보를 작성·제공하는 주체로서의 경영자와 회계 담당자, 공시할 재무제표의 적정성을 감사하는 감사인 그리고 회계정보 등을 분석하여 제공하는 분석전문가 등을 들 수 있다.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제고하여 회계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회계인 들이 회계시스템이 지향하는 목표를 잘 인식하고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