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난 직후의 첫 3년간은 부모에게는 무한한 신비와 경이로움의 연속일 뿐 아니라 때로는 당혹스럽고 힘들지만 아이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많은 시간을 함께 있다는 이유로 대다수의 영유아들은 자신의 옆에 계속 있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든 애착을 갖게 된다. 물론 모든 영유아에게는 태어나기 전부터 정서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부모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가족구조가 핵가족화 되고 기혼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과거보다 많은 수의 영유아들이 부모가 아닌 타인에 의해 양육되고 많은 시간을 가정 외의 보육 시설에 보내어지게 되었다.(김숙령, 1997:Belsky 1997: Clark-Stew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