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할 때도 “나라면 이럴 것 같은데, 넌 어쩌겠니”라는 식으로 대화를 해 보세요. 잘 모르는 질문에는 “엄마도 잘 모르겠는걸. 알아봐서 얘기해 줄께.”하며 관심을 보이면 아이는 ‘엄마는 내가 궁금해하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고 다 풀어주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신뢰를 갖게 됩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정확히 대답해 준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질문을 받으면 얼떨결에 얼버무리거나 당황해하기 일쑤다. 아이는 이때 ‘은밀한 성’이나 ‘장난스런 성’, ‘애매모호한 성’의 느낌을 받는다.
▣ 성교육은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남매가 목욕을 하다가 여동생이 오빠의 고추를 보고 놀라며 나는 왜 없어요 라고 물어봅니다. 이 때에도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단다. 남자는 고추가 있고 여자는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아기집(자궁)이 있단다. 너는 엄마처럼 여자이니까 고추가 없는 대신에 아기를 낳을 수 있단다 라고 대답함으로써 고추가 없는 것으로 인한 열등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처럼 성교육은 부모가 자녀와의 피부접촉이나 사랑의 표현, 그들이 무심코 던지는 성에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 거짓으로 말하지 말고, 진실을 성의 있게 말합니다
자녀에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주저하게 됩니다. 마치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서는 안 되는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부부생활의 일면을 노출시키는 것 같기도 하여 거짓말을 하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