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공중 화장실을 보면 우리 나라의 시민 의식을 가늠할 수 있다. 화장지가 마구잡이로 풀어져 있으며 비누는 바닥에 굴러다녀도 누구하나 집어서 올려놓지 않는다. 화장실 뿐만이 아니라 지하철 안에서는 부딪쳐도 사과 하나 하지 않고 지나치기 일쑤이다. 도서관, 공원 등에서는 내 것이 아니라고 물품을 함부로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생활해 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나만 혼자 잘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만 한다.
도덕 교과서 4학년 1학기 4단원 ‘함께 사는 세상’은 공중도덕에 관한 단원이다. 공중도덕은 우리 모두의 약속이다. 하지만 어른들조차도 손바닥 뒤집듯 그 약속을 쉽게 어긴다. 공중도덕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내면화되어 우러나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에 공중도덕을 지켜야 하는 이유와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본 조는 공중도덕을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한 내적 동기를 유발하는 데 초점을 두었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생각해보았고 학생들의 생활과 연계시키려 노력하였다.
2. 단원의 계열
구분
단원
내용
선수학습
1학년 - 차례를 지켜요
▪ 차례 지키기
2학년 - 함께 지켜요
▪ 여럿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질서 지키기
본 단원
4학년 - 함께 사는 세상
▪ 공중도덕 지키기
후속학습
5학년 - 서로 돕고 협동하며
▪ 서로 돕는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