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의 딜레마(PrisonersDilemma)는 게임이론의 수많은 모형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모형으로서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등등 여러 학문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이 게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거운 형을 받을 범죄를 저지른 두 공범자가 경찰에 잡혔다. 이들을 각각 범인1과 범인2라고 하자. 경찰은 이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도록 각각 다른 방에서 심문을 한다. 경찰의 고민은 이들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심증은 가지고 있으나 물증이 없다는 것이다. 범인들이 고백해야만 법정에서 범인들의 죄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 다른 죄목으로 가벼운 벌을 받게 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범인들의 고백을 유도하기 위하여 두 범인에게 각각 “네가 범행을 고백하고 네 동료가 고백하지 않으면 너는 무죄방면 되고 네 동료는 무거운 형을 받는다. 그러나 네 동료가 고백하고 너는 입다물고 있으면 네 동료는 무죄방면 되고 너는 중형에 처해진다.” 라고 하였다. 단, 두 사람 모두 고백하면 두 사람 모두 상당히 무거운 형을 받는다. 즉, 경찰은 범인들로 하여금 동료를 배신하는 밀고자가 되도록 둘 사이를 이간질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 내용을 요약하면 [표1]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