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경제학은 아담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존 스튜어트 밀, 알프레드 마셜 등에 의하여 연구되고 확립된 경제학으로서 자유경쟁시장을 지지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는 경제학이다. 고전경제학의 주장을 요약하면 사람들의 경제활동에 인위적인 간섭을 하지 않고 재화와 서비스의 소비자와 생산자 등 경제주체가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자유롭게 각자의 효용을 극대화하도록 행동하게 하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저절로 경제 시스템 자체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어 사회는 경제적으로 가장 좋은 상태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시장에서 자유로운 경쟁을 할 때 모든 경제주체들은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창의력과 성실성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며 사회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기심과 경쟁의 원리가 경제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근본적인 원리이다.
2. 고전경제학의 기본원리
소비자는 같은 가격에서는 최고의 품질을 가진 상품을 선택하고 품질이 같으면 최저의 가격을 선택하므로 생산자는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선택되도록 하기 위하여 원가절감, 품질향상, 신제품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소비자에게 선택되지 못한 비효율적인 생산자는 시장에서 도태된다. 마치 적자생존이라는 단순한 원리에 맡겨진 생태계가 지구 구석구석에서 나름대로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적응한 다양한 형태의 생물을 발달시키면서도 아름다운 균형을 유지하듯이 자유경쟁 체제는 경제시스템 구석구석에서 비효율을 제거하여 가장 효율적인 생산자와 소비자로 이루어진 건강한 경제체제가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