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會主義”나 “중산계급”과 같이 “노동계급”이란 용어도 19세기 초에 비로소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의미는 때로는 상충되는 여러가지 의미로 분화되어 왔다. 오늘날에도 “노동계급”이란 낱말이 그때마다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 광범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가장 단순하게 설명한다면 노동자계급의 구성원은 일반적으로 시간급이나 일급형태로 그들의 보수와 직접 관련이 있는 육체노동을 통해 자신들의 생계비를 버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노동자는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사무원(그렇지만 때때로 “화이트 칼라 노동자”로 불려진다)과 구분되고, 고도의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댓가로 상당한 보수를 요구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들과도 구분된다. 後 二者는 일반적으로 각각 하층 및 중층 부르즈와지라 할 수 있다.
2. 육체노동과 노동자
일정한 양의 재산을 소유하지 못한 노동자는, 그같은 재산의 결여로 육체노동에 종사하되 자신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토지를 보유하기 때문에 임금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토지보유 농민 곧 요먼리나 젠트리와도 구분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小토지보유농이나 상점소유주는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소매상인 또한 육체노동에 종사하지만 그들의 재산, 즉 상점은 임금에 의존하는 육체노동자들이 누리지 못하는 상당한 정도의 자립성과 안정성을 그들에게 제공해 준다. 19세기초 유럽의 하위 혹은 小부르즈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였던 토지보유 농민과 상점소유주들은 가족노동이 불충분할때는 추수나 가장 바쁜 시기에 일손으로 흔히 노동자들을 고용했다. 그렇지만 토지보유 농민과 상점소유주는 광대한 토지를 보유한 귀족이나 공장소유자들과는 달리 대규모의 고용은 불가능했고, 19세기의 전형적인 小부르즈와의 한정된 재산 역시 그들에게 상당한 정도의 富나 여가를 제공하지는 못했다.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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