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이루어져 온 참여경영 모델에 대한 검토는 참여경영의 효과에 대해 어떠한 확정적 해답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국의 경험에 대한 검토에서도 알 수 있었던 것처럼 조직의 혁신은 그러한 혁신을 가능케 한 주체적, 객관적 조건이 존재했다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강수돌, 1995). 참여경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가능케 하는 제도적 유인과 조직 및 기술적 조건, 그리고 행위 주체들의 혁신에 대한 헌신이 결합될 때 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지속과 제도화 가능성이 열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참여경영은 어느 한 요인의 단순한 도입만으로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Kochan, 1994). 즉, 다양한 조직의 다양한 수준에서 도입되는 혁신들이 시스템적 정합성을 갖고 융합되어 상호작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때 그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우리의 관심은 참여경영은 과연 어떠한 조건 속에서 도입되고 확산이 가능한 것인가의 문제일 것이다. 선진국의 참여경영 경험을 역사적 측면에서 고찰해 볼 때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앞서 우리가 제시한 분석 틀에 의거하여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들로 요약해볼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