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파는 1848년의 경제학의 동란기를 배경으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는데 첫째는 낭만주의의 경제사상이다. 자유주의 경제질서와 이익원칙에 대한 반발은 머지 않아서 자본주의 이전의 경제질서에서 볼 수 있었던 상태를 상징하는 낭만적 경제사상을 낳게 하였다.
즉 신분적 인간관계와 수공업적 기술이 지배하는 전 자본주의적인 사회로 향하여 역사를 전환시킴으로써 당면한 모순을 극복하려고 한 것이다. 이에 반하여 둘째의 조류는 역사의 발걸음을 낭만파의 경제사상과 같이 향방적 성격의 경제사상이 아니라 현존의 자본주의경제의 벽을 타파함으로써 당면한 현실의 모순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이다. 이러한 사회주의적인 경제사상은 노동가치론, 착취이론, 계급투쟁이론 등으로 형성되었다.
그러나 영국에 있어서는 마르크스 적인 경제사상은 빛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고전학파란 공리주의사상을 토대로한 자본주의질서의 원칙아래서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고유의 사회주의가 형성되었다. 이 세 가지의 경제사상의 계보는 역사학파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당면한 사회적 폐해를 어디까지나 현존의 자본주의를 전제로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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