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전문화론은 현대 자본주의의 70-80년대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대량생산에 근거한 포드주의적 생산방식의 한계에 기인한 것으로 간주한다. 피오레와 세이블은 그 개인적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생산방식을 ‘유연전문화 방식의 한계는 표준화되고 형식화되어 있는 제품 생산을 지향하는 노동자들의 경직된 대량생산 라인에서 비롯됨을 지적하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용기계(General Purpose Machine)와 숙련 노동자들로 구성되는 좀더 혁신적이고 유연한 생산 체제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유연적 전문화론의 논거
유연적 전문화론의 지지자들은 유연적 전문화가 이상적으로 실현되었을 경우 협력적 형태의 경제조직, 시장에 대한 사회적 규제, 경제권력의 탈집중화, 노동자 숙련의 증대, 작업장의 민주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연적 전문화의 도입의 효과는 노동강화, 중심노동자와 주변노동자의 분할, 노동조합의 약화로 귀결되고 있다. 피오레와 세이블은 장인적 생산방식을 대체하고 이룩된 생산방식의 혁명 곧, 포드주의의 성립은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 시장의 연결로서 이룩되었으며(자본주의 1차 분기점), 경직성의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세분화된 작업과 범용 기계의 사용의 포드주의적 자원의 전문화(Specialization of Resources)는 생성 과정에서부터 경직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수요의 증가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생산 방식의 효율성 증대를 통해 생산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포드주의는 포드주의적 생산방식과 대량소비시장이 결합됨으로써 완성되었다.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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