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욕구불만(좌절)에 의하여 발생된 정서적 긴장이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당면하고 있는 현장이나 또는 비현실적인 세계로 벗어나 정서적 안정을 얻으려는 현상을 도피기제(escape mechanism)라 한다.
이 것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접촉에 필요한 기술을 몸에 지닐 수 없기 때문에 점점 사회 환경에 재적응 하기 곤란해지며 비사교적, 자아 중심적, 개인주의적으로 되어서 의심이 많게 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더욱 은퇴적이 된다.
문제를 피하여 점잖게 있는 아동이 문제에 맞붙어서 적응하려는 아동보다 시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 교사들은 도피적 습관과 결부되어 있는 행동특성을 좋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이런 견해로 바라보는 부모나 교사는 아동을 도피적이게 끔 한다.
이러한 기제에는 다음과 같은 행동유형이 있다.
2. 퇴행 ( 退行 regression )
극복하기 곤란한 장면에 놓였을 때 보다 원시적인 형태의 해결 방법으로 그 장면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적응기제이다. 즉, 성인의 경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유아시대에 만족과 성공을 경험한 유치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그 장면을 도피하려는 기제이다. 퇴행이란 유아나 미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정, 사고 , 태도로 복귀하는 것으로 문제해결의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 발달의 차원이 보다 낮은 방법을 취하는 것이다.
퇴행이란 것은 긴장을 해소하기 위하여 유치한 또는 저급한 행동으로 퇴각하는 기제인데 E.R.Hilgard 는 이것을 후퇴와 저속화의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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