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처는 ‘상품권’,‘쿠폰’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일종의 교육상품권을 의미하는 것이다. 바우처안은 신자유주의 선구자인 프리드만이 이미 1960년대에 제안한 것으로, 정부가 교육공급자에게 재정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육소비자에게 바우쳐를 골고루 나눠주고 교육소비자가 마치 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듯 마음에 드는 학교를 선택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가책임의 공교육을 실시해 온 학교에 일체의 간섭과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학부모에게 일정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학부모는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학교는 교육프로그램을 학부모의 마음에 들도록 하기 위해 등록금 또한 자유롭게 책정할수 있도록 하는 등 공립학교를 사립학교처럼 독립된 사업체로 전환해 나가자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부모는 인기 있는 학교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서는 국가가 지원한 금액보다 많은 재정지원을 부담하게 되는데 국가는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전격적인 학교간 경쟁체제를 형성하도록 할 수 있는 안으로 제안된 것이다. 이 안에 대하여 민주당은 학교간 경쟁체제를 유도하는 다양한 방법의 도입에는 동의하나 바우쳐안에는 반대의사를 표명하였고, 미국 양대 교원단체인 NEA와 AFT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