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사교적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데 관심이 없다. 이 유형의 관리자들은 비밀스럽고 속내를 파악하기가 힘들다. 비공개적 회의를 갖는 것조차도 기피하며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 멍하니 그저 허공을 응시한 채 옆으로 지나쳐 버리기도 한다. 하는 말이라고 해봐야 급히 ‘빨리 끝내라’는 식의 한두 마디가 고작이다. 이들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아예 대화를 기피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관리자들에게는 우선 의사소통의 통로를 열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첫째, 자신이 관리직은 처음이고 이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도 괜찮다. 둘째, 관리자는 팀원들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보여야 한다. 관리자는 팀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진행 상황을 묻고, 이들이 잘해나가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관리자는 팀원 개개인에 대해 개인별 목표를 세우고 그 진척 정도를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