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맹수들은 사이클에 따라 움직인다. 대부분의 시간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어떤 결정적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듯 고요히 집중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솟구쳐 오르면서 온 힘을 다해 먹이를 낚아챈다. 사냥이 끝나면 다시 원래의 고요의 상태로 되돌아가고, 그러면 사이클이 다시 시작된다. 인간들도 유사한 순환 사이클에 따라 행동과 성찰, 활동과 정지사이를 오가며 학습한다. 효과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리듬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이를 ‘학습의 수레바퀴(Wheel of Learning)’라 부르기로 하자.
1) 성찰(Reflecting)
자신의 사고와 행동에 관찰자가 되는 과정으로서, 직전의 행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사후적 질문들을 던져 보아야 한다. 제대로 행동한 것인가 그 과정에서 나는 뭘 느끼고 생각했던가 나로 하여금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 어떤 무의식저인 신념이나 가정 또는 상용이론 (theories in use)은 무엇인가 목표를 현재 시점에서 달리 볼 순 없는가 조직의 관생상 사람들은 이러한 성찰의 단계를 거치지 않는데, 누군가가 이러한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면 “빈둥거리지 말고 빨리 일이나 해!”라는 질책을 받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