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리(Gabriel Bonnet de Mably :1709-85)의 저작들은 20세기에 와서 거의 완전히 망각되었다. 그가 18세기의 가장 인기있는 작가였고 오늘날 그보다 훨씬 더 유명하게된 꽁디악(Condillac)의 형이었으며 19세기에도 그의 저작이 다수 출판되었다고 하는 사실에 비추어 볼때 이러한 망각은 흥미를 자아내게 한다. 그의 저작들은 플라톤의 노예제 찬양론(그리고 플라톤의 암묵적 이상은 스파르타)과-이율배반적으로-인간의 자연적 평등권에 대한 계몽주의적-스토아적 신념을 결합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