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의 서양 음악사 개요
1. 들어가며
1450년부터 1600년대에 이르는 시기를 음악사적 르네상스 라고 부른다. 이 말은 중세 말에 대한 고딕 이나 바로크 와 같이 미술사에서 빌려온 용어이다. 이 말의 문자대로의 의미는 재 탄생 으로서, 고대 문화의 부흥을 뜻하는 말이었다. 미술등 문예의 경우에는 많은 부활을 보였지만 음악에서는 이와 같은 의미의 재 탄생 은 없었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르네상스는 인간정신의 재 탄생으로서 인본주의적 예술창작 태도, 조화 및 비례의 중시, 합리적인 기법의 탐구, 명확한 표현 등이 그 중심 내용이므로 음악에서의 이런 양식상의 특징이 확연히 나타나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즉, 음 연이 현저히 넓어지고, 새로운 음 공간이 개척 된 것은 회화에 있어서 원근법과 비길 수 있으며, 악보 인쇄술의 발명과, 정량 기보법의 보급은 르네상스 의 과학정신과 관련된다.
2. 이 시기 음악의 특성
이 시기에 있어서 음악은 그 어떤 시기보다도 많은 음악이 작곡되고 연주되어 음악가들은 전보다 높은 명성 을 얻었으며, 마침내 위대한 작곡가 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하게된다. 또한 음악에 관한 새로운 종류의 이론 서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르네상스 기간에 있어서 음악의 성장에 가장 큰 공로 중 하나는 바로 음악 인쇄의 시작일 것이다. 또한 16세기 초에는 음악을 작곡하는 방법에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즉 지금까지는 한 성부씩 작곡하여 왔으나 여러 성부를 하나의 전체로서 동시에 생각해 내고 쓰기 시작하여 총보(SCORE)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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