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발작은 신경세포 중 일부가 짧은 시간 동안 발작적으로 과도한 전기를 발생시킴으로 써 일어나는 신경계 증상이다. 간질 발작은 어떤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다. 예컨데 수일간 잠을 전혀 잘 수 없는 경우나 열이 매우 높은 경우, 또는 며칠간 굶은 경우 등에 는 누구나 간질발작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뇌막염이나 뇌염, 전해질 장애, 술이나 습관성 진정 제의 급작스런 중단 등에서도 간질발작이 생길 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일반인이 평생동안 한 번 이상의 간질발작을 경험할 확률은 10%이므로 일반인 10명중 한명은 간질발작을 경험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간질발작이란 일반인 우리모두가 알 필요가 있는 친숙해져야 할 증상이지 결코 수치스런 증상은 아니다. 200명중 한 명 정도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30만명 정도의 간질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또한 매년 약 3만명 정도의 새로운 간질환자가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간질이란 병은 간질발작이 주된 증상인 병이다. 흔히 어떤 사람이 특별한 이유 없이 2 - 3회 이상의 예기치 못한 간질발작을 보일 때 그 사람을 간질환자라고 말한다. 간질은 만성병이지만 간질 발작이 없는 보통 때는 정상인과 똑같다. 간질발작을 보이는 짧은 시간만 병이 있는 상태이지 발작이 없는 대부분의 시간은 정상적이다. 이 점은 다른 만성병과 틀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