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이식 후 발생 가능한 주요 합병증
1. 동종이식거부반응
일란성 쌍둥이가 증여자일 때를 제외하고, 증여자와 수혜자에게 생기는 주요한 수술 후 합병증은 동종이식거부반응(homograft rejection reaction)이다. 이 같은 반응을 없애기 위해서 이물인 증여자의 신장에 대해서 면역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 반응은 이물 조직 적합성 항원에 의해서 자극을 받게 된다. 거부 반응은 이식 실패의 주된 원인으로 초급성, 가속성, 급성 그리고 만성으로 나타난다. 초급성(hyperacute rejection) 거부반응의 경우 수술 직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동맥을 연결한 후 순환하는 세포 독성 항체가 이식된 조직에 침투하여 괴사를 일으킨다. 이런 경우 더 심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즉시 신장을 적출해야 한다.
가속성(accelerated) 거부반응은 수술 후 3~5일 후에 발생하며 이는 환자가 이미 항원에 대해 항체를 형성하여 초래된다고 본다. 이 때 이식된 신장은 심한 기능장애를 보이나 다량의 강한 면역 억제제 사용으로 때로는 기능이 유지되기도 한다.
급성(acute) 거부반응은 수술 후 첫 2주에 나타나나 때로는 수년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의 환자가 한번 이상의 급성 거부를 경험한다. 거부 반응은 세포 중개성 (cell-mediated) 면역 반응에 기인한다. 첫 거부의 발생 지연은 T 림프가 민감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에 달려있다. 급성 거부반응의 증상과 징후는 소변량이 감소하고 37.7℃ 이상의 발열, 이식된 신장부위의 통증, 압통, 부종,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24시간 동안 1~1.5kg), 고혈압, 전신쇠약, 혈청크레아티닌, BUN 상승, 크레아티닌 청소율의 감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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