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제공자로부터 장기를 제거하는 시술은 신장 적출술의 과정과 동일하다. 좌측 신장 동맥이 우측에 비해 길므로 좌측 신장을 제거하면 이 때 요관도 함께 제거된다. 장기수혜자의 산장은 만성 감염이나 고혈압을 유발시키지 않는 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 비장 절제술을 하여 백혈구 감소증과 혈소판 감소증의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 azathioprine(Imura)에 대한 부작용도 감소시킨다. 충수돌기 절제술(appendectomy)도 동시에 행하여 충수돌기염을 방지한다. 충수돌기염 증상은 신장 이식 후의 거부 반응과 유사하여 수술 후 충수돌기염이 발생할 때 이식거부반응으로 오진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장기 제공자의 신장을 이식할 경우 장기가 제거되는 대로 바로 수혜자의 우측 하복부, 일반적으로 전방 장골와에 이식한다.
신장은 후복막강에 삽입되므로 복막강은 절개하지 않는다. 신장 이식을 위해서 세 곳을 봉합하는데 신장동맥은 하위 장동맥이나 내장골동맥에 연결되고, 신장 정맥은 장골정맥에, 요관은 수혜자의 방광에 연결된다. 요관방광문합술(Ureteroneocystotomy)은 방광벽에 터널을 만들어 요관을 방광에 연결하는 시술로서 소변이 잘 새지 않으므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2. 신장 이식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1) 생리적 영향
신장이식을 받는 환자는 가능한 한 최적의 신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식 전에 투석을 하여 체액과 산염기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제거한다. 수혈을 받거나 감기에 걸리면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켜 이식 수술 후 거부 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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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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