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중국 최초의 인본주의 철학자이다. 그는 인생을 알고 인간을 섬기는 것보다 더 절실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였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면, 그의 제자가 그에게 죽음에 대하여 물었을 때 말하길 아직 삶을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리오라 하였고, 귀신을 섬기는 일에 대하여 물으니 말하길 아직 사람조차 섬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귀신을 섬길 수 있으리오라 하였다. 또한 그가 천하를 주유하다가 은자를 만나 그들이 조소하는 말을 듣고 말하기를새와 짐승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없으니 내가 이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아니하고 누구와 함께 하겠는가라 하였다. 이를 보면 인생문제 해결이 그의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공자의 제자 유약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군자는 근본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니, 근본이 서야 길이 생겨날 것이다. 효제(孝悌)는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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