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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영문학 발전의 사회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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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영문학 발전의 사회적 배경
1. 산업화의 변화
영국사에 있어서 산업혁명은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온 변화였다. 비록 18세기 말의 프랑스의 혁명처럼 갑작스럽게 폭풍같이 사회구조를 변화시킨 것은 아니라 점진적인 변화였지만, 궁극적으로 산업혁명은 서구세계에서 영국이 프랑스를 앞서고 최강의 강자로 나설 수 있게 만든 획기적 사건이었다. 사실상 산업혁명이란 표현을 처음 사용한 것도 1827년 프랑스 경제학자였으며, 맑스는 1848년 이후 그 개념을 일반 유럽에 유포시켰다는 점만 보아도 그 당시 사람들에게 산업혁명의 변화는 직접 다가오지는 않았다. 대체로 1830년경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은 본질적이고 지속적인 산업변화를 인식하게 되었다.
영국이 프랑스를 누르고 서구의 최강자로 나선 것은 단순히 워털루 전투에서 승리한 결과에서 생겨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지속적인 산업발전과 주요시장 장악의 결과였다. 영국의 해상봉쇄는 프랑스의 대항구들이 누려왔던 경제력을 파괴시켰다. 그 바람에 영국은 세계교역의 20%를, 그리고 공산품 교역량의 1/2를 차지할 수 있었다. 1770년대에 무역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에스파냐령 식민지와 인도, 캐나다에서 프랑스를 몰아냈으며, 심지어 아메리카 식민지 상실도 면화교역의 흥기로 이를 보충하였다.
영국 산업발전의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자본제적 농업이었다. 1800년경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이 전체 국민소득의 25%, 상업과 수송이 23%, 농업이 33%를 차지하였다. 프랑스 혁명이 농민권리를 강화함으로써 프랑스 농업경영의 후퇴를 가져온 반면, 영국에서는 봉건적 권리가 토지의 상업적 이용에 핵심인 효율적인 소유권으로 변하였다.
1801년 최초의 공식적인 인구조사는 잉글랜드 인구가 830만, 스코틀랜드 163만, 웨일즈 58만 7천, 아일랜드 522만 명이었다. 인구는 1750년 이래 약 25% 증가하였으며, 이런 증가율은 유럽기준을 50% 이상 상회하는 것이었다. 대체로 1780년에서 1831년까지 50년간에 인구가 2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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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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