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나고 심리관련도서를 읽기 위해 중앙도서관으로 갔다. 심리학 관련 서적이 있는 곳에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였다. 대학교에 입학하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 중 하나가 심리학책을 읽는 것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는 것 같다. 평소에 심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무척이나 다양하였다. 이런 책 저런 책을 뒤적여 보다가 문득 ‘설득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처음 책꽂이에서 이 책을 꺼내어 볼 때 제목만 보고 상담할 때 필요한 내용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꺼내보았다. 복지를 공부하는 나에게 관련된 서적 또한 복지와 관련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이 책을 들추어 보니 복지에 관련된 서적이라기 보단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심리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었다. 너무 읽어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고르긴 했지만 복지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사람들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 또한 복지상담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6가지의 법칙을 제시 하고 있다. 각 법칙에서는 이론 보다는 주로 일상속의 예시를 제시해서 이해하고 공감하기 쉬웠다. 그래서 인지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금방 지난 듯 했다. 예시들을 읽으면서 당연한 이야기 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설득을 당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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