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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도가니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과 느낀점 및 나의소감 )
처음 학교사회사업론 레포트 제출을 접하고 무슨 책으로 독후감을 쓸까 많은 고민을 했다. 평소 책읽기에 흥미가 많은 나는 이왕이면 배우는 교과목과도 관련성이 있고, 더불어 이 가을에 좋은 책을 읽고 싶다는 갈망 때문이였을게다.
최근 영화로 개봉되어, 온 나라 안을 뒤흔든 “도가니” 장애아동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학교선생님들이 제대로 처벌받지도 않고 솜방망이 처벌로 지금도 버젓이 교직에 몸담고 있으며, 당시 그 장애 아동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소설 도가니를 작품화한 영화로, 청와대에서 대통령도 관람하고, 대법원장, 경찰청 관계자들등... 웬만한 사회인사들의 이슈가 된 영화라고 언론에서는 소개하고 있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영화가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급기야 몇 년전, 묻혔던 사건을 재수사하게 되고, 결국 인하학교를 폐쇄 조치키로 결론이 내려졌다. 얼마 전, 큰아이가 이 책을 읽다가 도저히 더는 읽을 수가 없어서 덮어버렸던 그 도가니를 나는 오랜만에, 책을 잡기 시작하고 다음날 책을 다 읽었다. 아주 예전엔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내용이 궁금해서 금새 2,3권짜리 시리즈를 금새 읽곤 했었는데, 참 오랜만이였다. 책을 손에 펴면서 단숨에 읽어간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살짝 웃음이 나왔다. 사실, 나이도 들고, 살림에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책이 내 수면제가 되곤 했으니, 웃음이 나올만도 하다.
이 책은 서울에 살고, 삶에 의욕도 없고, 사업에 실패하고, 사회에도 타락해가는 강인호라는 인물이 5천만원이라는 기부금을 내면서까지 멀리 무진에 있는 농아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발령이 되어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무진은 어느 도시보다 해안가이기도 했지만, 안개가 짙기로 유명한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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