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어느 영화를 선택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다. 영상시대의 이해 시간이라는 수업시간에 배운 적이 있는 ‘제임스 나트웨이’는 정말로 용감하고 멋있는 사람임을 알고 있었기에 그에 관한 다큐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또한 ‘플래툰’은 정말 많이 들어봤을 정도로 워낙 유명한 전쟁 영화이기 때문에 보고 싶었다. 그리고 ‘풀 메탈 자켓’은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을 처음 봤을 때의 놀라움과 충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고 싶었다. 세 영화모두 보고 싶었지만 결국 선택한 것은 ‘풀 메탈 자켓’이었는데 그라면 무언가 다른 전쟁 영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의 예상대로 그의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이 작의적인 설정과 눈물 콧물 다 빼놓으려 하는 흔한 전쟁 영화들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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