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부족이 모닥불을 피워 놓고 그 둘레에 앉아 자식들에게 들려 주는 전설 가운데 나오는 영웅들은, 후에 친구를 죽이고 그 살을 먹을 것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친구들을 사귀는 그러 인물이다.”
책을 읽기 전, 교수님께서 매 수업시간마다 말씀하시던 사위족의 황당무계한 풍습을 들을 때 마다 매우 어이없고, 말도 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다. 배반을 이상화하는 사위족의 그러한 행위는 분명 틀렸다.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짧은 몇 년의 기간 안에, 수십 세기 동안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그들 사람의 일부로 전해 내려온 배반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풍습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 부족을 도와주고 그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돈 리처드슨을 그 땅에 보내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이러한 감동을 바탕으로 간략한 줄거리와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게 다가왔던 부분을 나누고자한다.
마우로 마을의 야에는 사냥을 하는 도중 우연히 해남 마을 남자 5명을 만났다. 그중에는 카우완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경계하는 야에에게 자신은 야에의 친척이며 야에 모친의 막내 아들이라고 밝히면서 인사를 청했다. 그리고 우정의 표시로 카우완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잎에 싸서 야에에게 전달하자 야에도 경계를 풀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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