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서울로 오게 되면서 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대학교 1,2학년 시절에는 갑자기 저에게 주어진 자유와 그에 따르는 책임감으로 다소 방황하기도 했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제 자신은 한층 더 성숙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이끌고 가계의 보탬이 되고자, 대학교 1학년 때, 과학실험 보조교사 업무를 맡아 성실히 수행하였습니다. 대학교 학업과의 병행이 고된 시간이었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어떤 일이든 쉽게 포기 하게 될 것 같아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끝까지 맡은 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어리지만 틈틈이 일을 하며 모은 월급으로 2차례 등록금을 해결하였다는 점은 스스로에게도 뿌듯하며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께서 알려 주신 책임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