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케이블이라고도 한다. 생김새는 원통 모양이며, 심(Core)·클래드(Clad)·재킷(Jacket) 등으로 되어 있다. 심은 매우 가는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광섬유이다. 클래드는 유리섬유의 주위를 강한 힘에 견디게 하기 위한 케블라(kevlar) 섬유이다. 주성분이 유리섬유의 빛 펄스로서 바깥 전류에 의하여 방해받지 않으며, 심과 다른 광 특성을 가진 유리·플라스틱 등으로 씌워져 있다. 재킷은 광섬유 다발 주위의 맨 바깥층으로서 플라스틱 등의 물질로 되어 있어 습기·마모·파손 등을 막는다.
신호를 부호로 만든 광선을 내부반사로 전송하는데, 다른 유선 전송매체에 비하여 대역폭이 넓어 데이터 전송률이 뛰어나다. 이밖에도 크기와 무게가 적어 지지 구조물의 크기를 줄일 수 있고 빛의 형태로 전송하므로 충격성 잡음, 누화(漏話) 등의 외부적 간섭을 받지 않는다. 근거리와 광역 통신망, 장거리 통신, 군사용, 가입자 회선 등에 많이 쓰인다.
하나의 광케이블에 하나의 파장을 사용할 때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2.5Gbps(Gigabit/s) 정도이다. 하지만 파장분할다중전송(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기술을 이용하여 여러 파장을 동시에 전송하여 전송속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광케이블 하나에 수백Gbps의 전송속도를 내는 초고밀도파장분할다중전송(UDWDM)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