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론(Game Theory)
(Text : 게임이론 by 그로비스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
경제에 흥미가 없고 어려워하는 나에게 ‘게임이론’은 처음 듣는 생소한 이론이었다. 서점에 가서 게임이론을 다룬 책을 찾아보니 상당히 여러 편의 저서가 있었다. 그 중에 너무 굵고 어렵게 되어 있는 것은 힘들어 보이기에 그나마 쉽게 풀어 놓은 듯한 그로비스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의 저서를 골랐다. 독어독문 전공에 경제과목은 택한 적 없고 수학도 많이 잊어버렸지만 열심히 정리해 본 내용을 책의 흐름에 따라 써보도록 하겠다.
먼저 게임이론의 역사부터 정리해보도록 한다. 게임이론은 20세기에 위대한 천재 수학자 존 폰 노이만과 그의 동료 경제학자 오스카 모르겐슈테른이 1944년에 발표한 「게임이론과 경제행동」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사람들의 경제 행동을 체스와 같이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게임으로 분석하려 했다. 1950년에 들어서 내쉬가 내쉬균형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것은 이미 쿠르노 경쟁이나 버트랜드 경쟁으로 알려진 과점시장을 일반화하고 과점시장 이외의 다양한 게임에 응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또한 내쉬는 ‘내쉬 교섭해’로 불리는 공리적 방식으로 교섭 상황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도출해 냈다. 1960년대 이후 하샤니와 셀튼에 의해 플레이어의 합리적 행동을 연구하기 위한 몇 가지 방식이 도입되었다. 셀튼은 순차게임에서 내쉬균형점의 신빙성 문제를 지적하고 부분게임완전균형을 도입했다. 하샤니는 정보불완비게임을 연구했다. 이는 ‘자연’이라는 플레이어를 전개형 게임에 추가시켜 각 플레이어가 정보를 완전 공유하지 않는 게임도 기존 이론이 연장선상에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또한 베이지언 균형 개념도 이끌어냈다. 그로부터 약 30년이 지난 1990년 이후부터 게임이론은 거시경제, 미시경제, 산업조직론, 국제무역론, 금융론 등 대부분의 경제학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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