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박물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숭실대학 출신의 장로교 목사이자 고고학자였던 고(故) 김양선(金良善) 교수의 일생에 걸친 열정과 그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한국기독교 박물관은 원래 1948년 4월 20일 서울 남산 기슭에 설립되어 운영되던 중에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일시 휴관하였다가 1953년 휴전과 동시에 다시 개관하였다. 그 후 김양선 교수의 민족문화와 기독교문화 창달을 위한 숭고한 뜻에 의해, 1967년 10월 10일 숭실개교 70주년을 맞아 숭실대학교 부속 박물관으로 새롭게 출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국보 제41호 다뉴세문경(多紐細文鏡), 국보 제281호 청동기용범(靑銅器鎔范), 보물 제569호 안중근의사유묵(安重根義士遺墨), 보물 제883호 지구의(地球儀) 등 국보급 문화재를 포함한 약 7,000여 점의 한민족 및 한국기독교 관계 자료와 유물을 소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대 중국과 로마시대의 유물을 다량 소장하고 있다. 고고, 미술 유물 외에 한국기독교박물관은 한국기독교, 국학, 민족운동 및 서학, 실학관계의 귀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어, 한국기독교의 역사와 민족문화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는 한국문화의 보고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고고/미술실]
고고/미술실은 고(故) 김양선 교수의 기증유물과 1960년대부터 꾸준한 발굴조사를 통해서 수집된 토기류, 석기류, 금속기류, 유리, 옥제품 등 600여점의 귀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조상들이 남긴 다양한 유물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문화발전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각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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