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술은 1963년에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88년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제공자가 수혜자 보다 체격이 크고 간이 클수록 성공률이 높으며, 성인이 아동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1997년 이후부터 성인의 간을 성이에게 부분이식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간이식은 감염, 악성 종양, 심한 동맥경화증, 심폐질환 등이 없는 성인의 경우 간경화증이나 간암과 같은 말기 간부전 환자와 급성 전격성 간염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다. 소아에서는 선천성 간경화증, 담도 폐쇄증, 대사성 간부전, 전격성 간염 등이 주 대상이 된다. 간 이식은 빌리루빈 농도가 10mg/dl 이상, 혈청 알부민 2.5mg/dl 이하, 프로트롬빈 시간이 5초 이상일 때 필요하다. 악성의 경우는 이식 후에도 재발률이 매우 높다. 살아있는 공여자의 간으로부터, 즉 생체 간이식은 어린이의 경우에 가능하지만 대 부분의 경우는 뇌사자에게서 얻는다. 생체 이식을 받는 수혜자는 HLA와 혈액형 교차검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간이식 수술을 하기 전 장기 제공자는 3,4일 전에, 수혜자는 4,5일 전에 입원해야 한다. 수술 전 간호로 장기이식을 준비하는 대상자는 간 기능 검사, 혈액응고 검사, 혈색소 검사, 전해질 측정 등을 포함한 엄격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신체 일부를 갖게 된다는 생각, 거부의 가능성, 수술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대처능력을 사정하기 위해 심리검사와 면담을 시행해야 한다.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수술에 앞서 면역 억제제인 cyclosporine을 투여한다. 간호사는 수술과정과 거부반응의 기전, 수술 후 관찰과 투약에 관한 정보를 대상자와 가족에게 제공한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생활양식의 변화에 대해 준비하도록 대상자와 가족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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