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장기조직이나 그 성분에 대한 항체가 생산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면역병 중에서도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치료가 곤란한 질환이다. 최근 특히 주목되고 있는 것은 전신성 홍반성 낭창(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으로 환자의 혈액 중에 핵과 그 성분(핵단백질, DNA, RNA, 히스톤 등)에 대한 항체가 발견되었다. 진핵세포의 핵내에서는 비교적 안정한 저분자 RNA가 단백질과 복합체(snRNA)를 형성하고 있다. SLE 환자의 혈청과 침강반응을 하는 snRNA 중의 RNA성분을 분석하고 있던 사이츠(Seitz) 등은 이 중의 하나인 L1(U를 많이 가지는 snRNA)이 엑손(exon)-인트론(intron) 접합부위의 염기서열과 상보성이 있는 것을 발견하여 U1이 mRNA의 성숙 즉 스플라이싱(splicing)에 관여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밝혀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