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의 기능이 효율적으로 수행되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의 환경(내부 환경)이 항상 어떤 좁은 범위 내에서 유지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을 내부 환경의 항상성 유지라 부른다. 프랑스의 생리학자 Claude Bernard는 외부환경이 변하더라도 인체의 내부 환경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그 후 1932년 Walter B. Cannon은 항상성이라는 용어를 만들었고 생물체 내부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거나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으로 정의하였다.
항상성[Homeostasis, 恒常性]은 HOME-same(같다)-STASIS-Standing(변하지 않다)의 조합어이다. 생물체 또는 생물계가 부단히 외적 및 내적인 여러 변화 속에 놓이면서 형태적 상태, 생리적 상태를 안정된 범위 내로 유지하여 개체로서의 생존을 유지하는 성질이다. 내부 환경의‘고정성’을 더욱 실증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 조절의 주역은 자율 신경계와 내분비계이고, 그 피드백기구와 길항적(拮抗的) 이중 지배에 의해 내부 환경의 항상성은 정확히 유지되고 있다. 항상성의 파탄은 질병 또는 죽음으로 통한다. 운동 시에 호흡•순환이 촉진되고 발한(發汗)이 왕성하게 되는 것은 운동에 의해 생기는 산소 부족이나 이산화탄소의 과잉 생산, 체온 상승 등의 내부 환경의 문란을 가급적 적게 하거나 속히 정상치로 복귀시키려는 항상성 유지 기능의 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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