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크렘린궁과 붉은광장에서 불과 300m 떨어진 러시아 최고 번화가이자 소비 트렌드의 중심지인 크베르스카야 거리.현대자동차는 현지 부자 소비자들에게 앞선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이곳에 브랜드숍을 열었다. 브랜드숍은 특정 브랜드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매장으로,러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 가운데 브랜드숍을 연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가을비가 내린 지난 18일 오전.한눈에 봐도 중상류층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수없이 길을 오갔고 상당수는 에쿠스 제네시스 등 고급차들이 전시된 현대차 브랜드숍에 관심을 보였다. 큼지막한 통유리를 통해 안을 들여다보던 한 중년 남성은 "멋지다"는 말을 연발했다. 독일 고급 세단 못지않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