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8일 발표한 작년 실적의 하이라이트는 반도체와 휴대폰이다. 반도체 부문의 연간이익은 10조원을 넘어서며 전 세계 어떤 메모리반도체 회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4분기엔 반도체 가격 급락에도 1조80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휴대폰 부문은 4분기에만 1조4400억원을 벌어들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휴대폰이 다시 삼성전자의 캐시카우 자리에 복귀한 것이다. 갤럭시S를 통한 휴대폰 사업 부활은 삼성전자가 미래 스마트 전쟁에 필요한 다양한 병기를 장착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반도체 부문에 있어서 우수한 강점을 나타내며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두 가지 영역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도 그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