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쓴 감상문입니다
독특한 형식과 소설내용의 소재를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본문내용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처음 책을 보면서 특이한 형식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일기장처럼 하루의 일과가 쭉 나열되어 있는 형식을 가지면서 다른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형식만 취 한 게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정말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요소를 첨부해서 몰입 감을 높였습니다.
베르테르라는 주인공이 빌헬름이라는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보내는 부분의 글만 소설에 나와 있고 답장 부분은 한 부분도 없습니다. 하지만 글의 서두에서 항상 답장을 받았다는 근거로 사소하지만 앞의 편지에 대한 답장을 읽었다는 표시를 확실히 해 줍니다.
이것은 초반에는 전체적인 스토리가 보이지 않아서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씩 쌓여가면서 몰 입감뿐만 아니라 베르테르와 빌헬름의 의견 차이와 조율 과정속의 숨은 이야기까지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편지가 오고 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편지글 형식이 아닌 부분이 나옵니다. 편지글이라는 형식이 사실감과 몰입을 따로 강하게 해준다는 말을 하고 있지만 이 두 번째 사실은 엄밀히 말하면 일반적인 소설의 형식을 넘어서 사실감과 몰입을 강하게 해주었습니다. 편지와 소설의 그 사이에 숨은 1인치가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