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연준은 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사들이는 한편 초저금리 기조를 2015년 중반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9월 13일(현지 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유럽 재정위기로부터의 역풍에 직면해 있는 만큼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연준은 강력한 경제 회복과 일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기 위해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연준은 지난 6월 발표했던 채권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계속 시행하고, 기존에 보유한 MBS 등 각종 증권의 만기 도래분을 재투자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연말까지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장기채권을 매입하면 경기 부양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