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상술과 협상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만약 중국인이 사려고 하는 물건에 조그만 하자가 있다면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값을 깍아 내리려 한다. 중국 상점에서는 當面点淸 過後不管1)1) 당미엔칭 꿔호우뿌관 : 그 자리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지난 후에는 책임지지 않는다.
라는 표시가 붙어 있다. 우리 나에서는 거스름돈이나 예금을 인출할 때에만 적용되는 것이 중국에서는 모든 상점에서 통용된다. 즉 물건을 사는 사람이 현장에서 물건에 대한 하자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와서 반환이나 교환은 절대 없으며 절대 책임음지지 않는 다는 것이 중국인의 상법의 기본 원칙인 것이다. 모든 물품거래의 협상에 있어서 미국인이나 협상재량권의 귀속이 명확한데 비해 중국인은 그렇지 않다. 중국 협상팀은 단지 조직이 의견일치를 볼 수 있도록 하고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뿐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매개체 입장에서 같은 문제를 가지고 승낙여부를 수 없이 다시 묻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또한 협상진행을 매우 느긋하게 이끄는 표면적인 협상은 시간확보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만찬, 연회, 관광 등의 스케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인의 배타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 즉 중화사상으로 인해 자기 식으로 협상하려는 태도를 강하게 보인다.
-시장경제와 관료적 통제가 병존하는 시장
중국의 수입시작은 외환통제와 긴축정책에 노출되어 있는 확장과 침체가 반복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의 외환정책은 현재 외국인 투자 증가와 수출호조로 외환수급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원칙적으로는 정부의 강력한 통제식의 외환관리 체재로 되어있으며 시장경제와 사회주의식 통제가가 혼합된 관리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