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앨 고어 미국 전 부대통령의 지구 온난화 문제를 역설하는 책을 선택 하여 읽었다.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은 책보다 다큐멘터리(영화)를 먼저 접했는데 2006년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국제 의제의 상단에 올려놓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엘 고어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다큐멘터리 역시 오스카상을 비롯해서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 상, 각종 비평가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엘 고어 ‘불편한 진실’ 책은 우리가 알고 싶지 않은 지구온난화의 진실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미 지구온난화 에 대해 교육 받아 알고 있는 문제지만 쉽게 지나치고 말았던 불편하지만 꼭 집고 넘어가야 하는 진실에 대해 이 책은 수년간 조사한 영상들과 자료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대한 무서움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갈려 여러 가지 학설이 나오고 있는데 의견이 갈리는 대표적인 사안은 탄소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현상에 대한 원인에 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지구가 점점 더워지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자명한 사실인데 이것이 인간의 무분별한 산업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구 환경주기변화에 따른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는 불가항력이라는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로 태양의 흑점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의견이 타당성 높은 것처럼 제시되고 공신력 있는 언론에까지 보도된 바 있다. 심지어 어떤 학자는 지구온난화로 적도주변은 자연재해와 사막화로 많은 피해를 입지만 러시아를 포함하는 넓은 북반구와 북극지방이 비옥하게 될 것이므로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무리수를 두기도 하는데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가 타당해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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