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三代]에 대한 나의 생각
1. 서론
역사는 시간의 흐름과 깊은 연관을 맺는다. 나는 역사의 한 부분에 서 있으며, 나의 삶이 곧 역사와 상통한다. 내가 살아온 과거, 내가 살아가는 오늘, 내가 살아갈 미래 이것이 바로 역사의 주된 요소이며, 이것들이 모여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크게 본다면, 우리 어머니가 살아온 시대, 내가 살아가는 시대, 나의 자손들이 살아갈 시대 이것이 바로 역사이며 그렇게 본다면 대를 이어가는 가문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부모님, 조상들이 살아온 과거가 곧 역사이며, 그 역사는 나에게 이어져 있고, 나의 미래의 자손들에게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가문이 왜 그리도 중시 여겨지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가문과 역사와의 관계를 나타낸 소설이 바로 [삼대]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 소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손자의 삼대에 걸친, 역사적 흐름에 따라 등장인물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제목부터가 삼대(三代)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라는 것을 미리 언급해주고 있는 것이다.
2. 본론
삼대에서는 인물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삼대라는 소설을 이끌어 가는 중심에 바로 인물이 있으며, 이 인물에 대한 이해가 이 소설에 대한 이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삼대에서 중요한 인물은 바로, ‘삼대’이다. 그 삼대는 바로 조의관, 조상훈, 조덕기 바로 이 세 인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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